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랜디 새비지 (문단 편집) ==== 얼티밋 워리어와의 커리어 엔딩 매치와 마초맨으로의 턴페이스, 엘리자베스 각본의 절정 ==== 1991년 [[WWF 레슬매니아 VII|레슬매니아 7]]에서 마침내 마초킹은 [[얼티밋 워리어]]와 커리어 매치를 갖는다.[* 패자는 은퇴하는 조건이다.] 커리어가 걸린 탓인지 두 선수는 그야말로 사투를 벌였는데, 마초킹의 피니쉬 플라잉 엘보 드롭을 다섯번이나 연속으로 맞고도 씹어버린 워리어나, 워리어의 피니쉬 고릴라 프레스를 맞고도 발악하는 마초킹이나. 장내의 분위기는 한껏 고조되어 갔다. 그리고 관중석에서 시합을 지켜보던 엘리자베스의 얼굴은 차츰 비참하게 굳어갔다. 결국 워리어의 플라잉 숄더 어택 삼연타를 맞고 마초킹은 종이장 구겨지듯 링바닥에 널부러졌고, 워리어는 마초킹을 발로 즈려밟아서 핀폴을 하는 굴욕적인 장면까지 연출한다. 워리어가 승리 세레모니를 끝내고 퇴장한 뒤에도 여전히 마초킹은 링 위에서 일어날 줄 몰랐는데, 매니저 셰리가 올라오더니 열불을 내며 마초킹을 마구 짓밟고 구타했다. 뻗어있던 마초킹은 속수무책으로 매타작을 당했는데, 보다 못한 엘리자베스가 뛰어들어와 셰리를 끌어냈다. ||[youtube(Lu5Zi2HuBww)]|| ||[[파일:external/cdn3.sbnation.com/SavageElizabethWM7.jpg|width=100%]]|| 못난 사내놈이 사소한 오해로 [[열폭]]해서는 일편단심 여친을 나쁜년 취급하고 천하의 개쌍년과 놀아나다가 끝내 여친의 진심을 알고 과거를 뉘우친다는 장장 3년에 걸친 스토리라인이 완결되는 순간이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가장 많이 쓰이는 러브스토리 클리셰 중 하나이지만, 정말 잘 먹히는 클리셰이기도 하고, 마초맨과 엘리자베스가 보여주는 이미지와도 찰떡궁합이었던 클리셰였다.] 20년 세월이 흐르고 한층 정교한 엔터테인먼트를 자랑하는 현 WWE 기준으로 본다면 무척 유치해 보이겠지만, 당시로선 글자 그대로 감동의 폭풍이었다. 시합 영상을 보면 마초킹이 엘리자베스를 어깨에 태우는 순간 관객들이 환호성을 내지르며 기쁨에 겨워 울음을 터뜨린다. 어쨋든 마초킹은 패자였기 때문에 은퇴, 즉 선수로서 링 위에서 모습을 보이는 대신 TV에 선역 마초맨 캐릭터를 가지고 얼굴만 비추게 된다. 그런데 1990년대 초반 WWF는 서서히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었다. 그 시발점은 [[얼티밋 워리어]]와 [[빈스 맥마흔]]의 불화였다.[* 그래서 커리어 매치에서 패배한 마초맨은 해설자로 매주 모습을 드러냈으나 오히려 커리어 매치의 승자였던 워리어의 모습은 거의 볼 수 없었다.] 훗날 [[애티튜드 시대]]가 도래할 때까지 오랜 침체와 암중모색을 거듭하던 시기가 닥친 것이다. [[서전 슬로터]]나 [[갑툭튀]]한 [[언더테이커(프로레슬러)|언더테이커]]가 새로운 챔피언 대열에 합류해보았으나 아무래도 [[헐크 호건]]이나 마초맨 같은 시대의 아이콘 노릇은 무리였고, 결국 WWF는 다시금 마초맨 카드를 꺼내든다. 1991년 마초맨은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WWF 섬머슬램(1991)]]에서 [[미스 엘리자베스|엘리자베스]]와 결혼식[* 각본상 결혼이다. 사실 두 사람은 진작 결혼한 부부다.]을 했는데, 결혼식 피로연에서 [[제이크 로버츠|제이크 '더 스네이크' 로버츠]]가 난동을 부리면서 대립해 링에 복귀할 명분(?)을 갖추게 된다. 이때 수난을 많이 당했는데, 로프에 묶인채로 제이크 로버츠가 풀어논 뱀에게 팔이 물리는(!!!) 일도 있었고, 아내 엘리자베스는 따귀를 맞는 일도 있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